안녕하세요, 초코네입니다!
우리 초코(3살 2개월 말티즈 남아)는 목욕을 정말 싫어해요. 물만 봐도 도망가고, 샴푸 냄새만 맡아도 기겁을 한답니다. 그래서 목욕하는 날은 늘 저에게도 초코에게도 전쟁 같은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있어요. 목욕이 끝나고 드라이기를 켜면 초코가 갑자기 얌전해진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드라이기 소리도 무서워해서 난리도 아니었는데, 5월에 목욕하고 나서는 드라이 시간도 훨씬 줄고 이제는 바람을 즐기는 것 같아요. 따뜻한 바람이 몸에 닿는 게 좋은 건지, 아니면 목욕이라는 힘든 시간이 끝나서 안심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드라이기 앞에서만큼은 세상 순한 양이 된답니다.
얼마 전 닭가슴살 간식 먹고 알레르기 올라와서 연어 간식으로 바꿨는데, 드라이하는 동안 간식으로 유인하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간식에 진심인 녀석이라 드라이하는 내내 눈은 저와 간식에 고정되어 있답니다. 덕분에 저도 훨씬 수월하고, 초코도 스트레스 덜 받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초코처럼 목욕은 싫어하는데 드라이기는 좋아하는 댕댕이 또 있을까요? 정말 신기하고 웃긴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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