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침마다 녀석의 꼬리 흔들기 소리에 잠을 깹니다. 시츄 복실이가 벌써 5살 1개월인데, 아직도 아침 잠 많은 할배를 깨우느라 고생이 많네요.
'할배, 얼른 일어나서 산책 가요!' 하는 듯이 침대 옆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요. 그 소리에 눈을 뜨면,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복실이가 있습니다. 얌전한 성격답게 짖지도 않고, 그저 꼬리만 흔들어대니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덕분에 요즘은 알람시계가 필요 없어요. 복실이의 꼬리 흔들기 소리가 제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상 알람이거든요. 아침마다 이 녀석과 동네 한 바퀴 도는 게 제 하루의 시작이자 낙입니다.
어르신들이 복실이 예쁘다고 자꾸 간식을 주셔서 최근 체중 관리를 좀 더 신경 쓰고 있는데, 녀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서 꼬리만 흔드네요. 에구, 귀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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