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란펫 별이누나예요! 오늘은 저희 집 귀염둥이 별이 자랑 좀 하려고 왔어요.
요즘 별이가 저를 대하는(?) 방식이 좀 특이해서 혼자 재밌어하고 있답니다. 원래도 애교 많고 저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가지만, 얼마 전부터는 제가 뭘 하든 발밑에 찰싹 붙어있는 거예요. 제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발등에 턱 기대고 앉아있고,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으면 발가락 꼼지락거리는 거 보면서 멍하니 앉아있고요.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제가 나오면 다시 발밑으로 쪼르르 와서 앉아요.
처음엔 "별아, 왜 그렇게 발밑에만 있어~" 하면서 귀여워만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다 별이만의 '저를 발 밑에 두는' 방법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ㅋㅋㅋ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자기 시야 안에 두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지켜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하고요. 저는 발밑에 있는 별이의 보들보들한 털이 느껴질 때마다 묘한 안정감이 들어요. 뭔가 제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제가 움직이면 그때마다 잽싸게 피해주면서도 결국은 다시 제 발밑으로 돌아오는 게 포인트예요. 이게 은근히 집사를 조련하는(?) 고양이들의 고급 스킬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밥 달라고 시위할 때 빼고는 이렇게 조용히 옆에 있어 주는 별이를 보면 정말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별이 덕분에 웃음꽃이 피는 요즘이네요. 다른 집사님들의 냥이들도 혹시 이런 발밑 집착(?)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 고양이들의 이런 행동 뒤에 숨겨진 의미가 뭘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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